고산을 찾아서 - 보길도 보옥리 공룡알해변
고산을 찾아서 - 보길도 보옥리 공룡알해변
고산의 유적을 숨가쁘게 돌아본 후 다시 청별 선착장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이제 느긋하게 공룡알 해변을 돌아볼 시간이다. 공룡알 해변은 예송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았지만 도로가 없어 보길도를 한바퀴 빙 돌아서 가야한다. 가는 중간에 망끝 전망대가 있어 멀리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지만 오늘은 운무가 끼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망끝 전망대에서 조금 더 가면 우뚝 솟은 산이 나타난다. 뾰족산이다. 지도에는 보죽산으로 나온다. 보죽산 아래에 있는 해안이 보옥리 공룡알 해변이다. 해변으로 가기 위해 보옥리 마을을 지나게 된다. 해변에는 동글동글한 돌들이 데굴데굴 구르고 있다. 이곳 갯돌들은 주먹만한 것에서 엉덩이만한 것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하나같이 타원형으로 둥글둥글하다. 빛깔은 거무튀튀한 것도 있고 불그죽죽한 것도 있으며 점박이도 간혹 보인다. 밀물 때면 드나드는 파도가 갯돌을 쓸면서 내는 ‘지그르르’ 소리가 참으로 신비롭다. 어떤 타악기도 이처럼 환상적인 음색은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공룡알 해변 서쪽 끝에는 보죽산이 우뚝하다. 해발 195m에 불과하지만 뾰족 솟은 자태가 나무옷 걸친 거대한 수석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 뾰족산이라고도 일컫는다. 바닷물 머금은 공룡알과 뾰족산의 기묘한 산세가 어우러진 풍광이 가슴을 울린다. 뾰족산에 오르면 맑은 날은 추자도와 제주도 까지 보인다고 한다.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공룡알해변
▲보옥리 상록수림
▲보옥리 상록수림
▲보옥리 상록수림
▲보옥리 상록수림
▲보옥리의 아름다운 꽃
<2015.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