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순례◈/영산강문화권
다산을 찾아서 - 강진 다산초당 윤종진묘
蔥叟
2015. 6. 18. 07:19
다산을 찾아서 - 강진 다산초당 윤종진묘
다산초당을 오르는 길에서 만나는 윤종진의 묘소가 있다. 윤종진의 조부인 윤단은 정약용 외가쪽 친척 되는 분으로 다산이 강집읍내와 절집으로 떠돌다가 다산으로 오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묘 양쪽으로 두 기의 석상이 있다. 얼굴형이 야무지면서도 귀엽고, 경쾌한 당순화 잡업이 마못 현대적 감각을 풍긴다. 19세기 들어서면 각 지방의 토호들은 왕릉의 문신․무인석, 양반 무덤의 호신석을 흉내내어 자기에 조상무덤 앞에도 이러한 석인상을 세우곤 했다. 지배층 문화를 흉내내어 자신들도 문화적 향유를 할 수 있는 경제적 신분적 상승이 있었다. 이처럼 귀가 크고 눈동자가 은행알 같은 형태의 석인상은 강진․해남․장흥 지방의 양식이다.
▲윤종진 묘
▲윤종진 묘 석인상
▲윤종진 묘 석인상
▲윤종진 묘 석인상
<201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