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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을 찾아서 - 강진 다산초당 천일각

蔥叟 2015. 6. 20. 07:59

다산을 찾아서 - 강진 다산초당 천일각

 

다산초당을 벗어나 동암 옆을 지나면 천일각이 나타난다. 천일각은 다산이 흑산도에 유배간 형 정약전을 그리며 눈물 흘렸던 곳이다. 천일각은 슬픈 역사가 깃든 곳이지만 답사객들에게는 훌륭한 쉼터가 된다. 천일각이라는 이름은 '하늘 끝 한 모퉁이'라는 뜻의 天涯一閣을 줄인 말이다. 다산이 유배시절에는 없던 건물인데, 돌아가신 정조대왕과 흑산도에서 유배 중인 형 정약전이 그리울 때면 이 언덕에 서서 강진만을 바라보며 스산한 마음을 달랬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1975년 강진군에서 세웠다. 동암에서 천일각에 이르기 전 왼편으로 나 있는 길은 백련사로 가는 길이다. 유배생활 동안 벗이자 제자였던 혜장선사와 다산을 이어주는 통로였다. 800여미터 길에는 야생차 군락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백 숲을 만날 수 있다.

 

▲천일각

 

▲천일각

 

▲천일각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2015.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