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칠사당
강릉 칠사당
조선시대에 호적, 농사, 병무, 교육, 세금, 재판, 풍속의 7가지 공무를 보았던 조선시대의 관청 건물이다. 처음 세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조선 인조 10년(1632)에 다시 지은 뒤, 영조 2년(1726)에 크게 확장하였다. 고종 3년(1866)에는 진위대의 청사로 쓰였으나, 불에 타 없어지고 부사 조명하가 이듬해에 다시 지었다. 일제시대부터 1958년까지 군수나 시장의 관사로 사용되다가 1980년에 다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앞면 7칸·옆면 3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ㄱ자형 구조로 앞면 왼쪽에 본 건물보다 높은 누마루를 연결하였다. 누마루 연결부분에는 다락방을 두었고 본 건물 왼쪽 1칸에는 온돌방을 설치하였다. 가운데 3칸은 대청마루를 두고 온돌방과 툇마루를 좌우에 두어 대청마루와 연결시켰다. 측면 1칸은 툇칸으로 되어있고 오른쪽 뒤편에도 방 2칸과 툇마루를 툇칸으로 구성하였다. 누마루 부분의 4개 기둥과 전면의 툇기둥은 둥근기둥으로 둥근형 초석 위에 세워져 있다. 이익공 양식에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는 이 건물은 조금씩 변형되어 조화를 잃은 면도 보이나, 전체적으로 관청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칠사당은 전체적으로 뒤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물이다. 현재는 강릉단오제의 신주빚기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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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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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사당
▲칠사당
▲칠사당
<2014.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