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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의 석장승 - 남원 실상사 상원주장군

蔥叟 2014. 7. 1. 06:48

실상사의 석장승 - 남원 실상사 상원주장군

 

대장군과 마주보고 서 있는 상원주장군은 두 눈이 크고 둥글며 툭 튀어나왔고 코가 크며 머리에는 벙거지처럼 생긴 모자를 쓰고 있고, 손은 창을 든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옛 장승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수염이 대장군과는 반대로 오른쪽으로 구부러져 있어 대칭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퉁방울같은 눈과 주먹만한 코의 해학적인 모습이지만, 절집을 지키는 장승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인왕상마냥 표정이 험상궂다. 상원주장군의 몸통에 '辛亥年五月'이란 간지를 새겨놓아 대장군보다 6년 뒤인 1731년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상원주장군

 

▲상호

 

 

 

<2014. 6. 15>